
참치 96%에서 기생충 발견 — 1,600마리 충격 연구, 회 먹기 전 알아야 할 것들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불편해질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브라질 연방산타카타리나대학교 연구팀이 현지에서 잡힌 가다랑어(스킵잭 참치) 53마리를 분석한 결과, 무려 96%에서 기생충이 발견됐습니다. 총 벌레 수는 1,600마리가 넘었고,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오션 앤 코스털 리서치(Ocean and Coastal Research)’에 실렸습니다.
무엇이 발견됐나
연구팀은 강력한 현미경으로 어획물을 분석했습니다. 기생충은 장에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근육 조직 — 즉 우리가 먹는 살 — , 위장 순이었으며, 신장과 심장만 깨끗했습니다. 연구자들은 물고기에 기생충이 사는 것 자체는 오래된 일이라 놀라지 않았지만, 그 수와 장기 전반의 분포 정도에는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는 “위생 검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강조했습니다. 특히 가다랑어는 2022년 한 해 전 세계에서 약 310만 톤이 잡혀 팔릴 만큼 인기 있는 식용 어종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큽니다.
전문가들의 조언
연구자들이 가장 강조한 것은 내장 제거 시점입니다. 기생충이 장기에서 근육(살)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잡은 즉시 내장을 제거해야 합니다. 해산물 가공업자와 스시 셰프들이 아무리 꼼꼼히 검수해도 기생충은 완벽히 걸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식품 안전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권하는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충분히 가열: 기생충은 열에 약해 중심 온도까지 완전히 익히면 안전합니다.
- 저온 냉동: 생식용 어류는 규정 온도에서 일정 기간 냉동 처리가 기본입니다. EU 기준에서도 -20℃ 24시간 이상 등의 냉동 의무가 적용됩니다.
- 내장 제거 후 보관: 내장을 빨리 제거해야 기생충이 장기에서 살로 이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애니사키스증 주의: 해양 어류의 대표 기생충인 애니사키스는 생식 시 위벽에 붙어 복통·구토를 일으킬 수 있어, 날 생선 섭취 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상 식탁에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생식용 참치는 유통 단계에서 냉동 처리와 위생 검사가 이뤄집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눈에 안 보인다고 없는 게 아니다’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집에서 생선을 손질할 때는 내장을 신속히 제거하고, 의심스러운 살결은 과감히 빼고, 생식용 냉동 제품이 아니라면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 NY Post 「Parasites infest nearly every single tuna in one haul: study」 (2026-09-03, Ben Cost)
- Science Alert 관련 보도
- Ocean and Coastal Research 게재 논문 (연방산타카타리나대학교)
위 글은 원본 출처 기사의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하며, 원문과 다른 분석·평가·종합 부분은 집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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